분당 신도시 주택전람회 부지 40필지 1만9천평의 분양시기가 이달말로
연기되고 분양조건도 강화된다.

14일 토지개발공사는 당초 오는 16일부터 분당 신도시 주택전람회 부
지를매각키로 했으나 분양조건 등을 변경하기 위해 분양시기를 이달말께
로 늦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
린분당 신도시 주택전람회에 출품된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이 공개 방식
으로 분양돼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토개공은 당초 주택전람회 부지를 매입한 주택업체가 단독
주택이나 연립주택의 분양가격이나 방법 등을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조
건으로 택지를 매각키로 한 방침을 변경해 공개 분양하는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주택전람회 부지에 지을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의 분양가격도 일정
한상한선을 제시하고 주택업체가 이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택지를 매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