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회의에 출석한 시의회 의원에게만 지급하도록 돼 있는 일비와
여비를 불참의원들에게까지 준 사실이 드러나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2년 한햇동안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합쳐 1백일의 회기에, 이용팔 의원이 사흘간의 결석계를 낸 것을 제외하
고 시의원 28명이 모두 출석한 것으로 계산해 1인당 하루 5만원씩 모두 1
억3천9백85만원의 일비를 주었다는 것이다.
시는 91년에도 65일의 회기 동안 시의원 28명이 전원 출석한 것으로 계
산해 9천여만원의 일비를 지급했다.
시는 시의회 의원들의 회기중 평균출석률이 70~80%였고 회기에 포함된
공휴일과 휴회기간까지 계산하면 1년에 평균 3천만~5천만원의 예산을 낭
비해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