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최총장 "그동안 가정에 너무 소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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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사무총장은 14일 오전9시30분쯤 고위당직자회의가 열리고 있던
김종필대표방에 침통한 표정으로 들어선뒤 몰려있던 취재진들에게 "회의
가 끝난뒤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총장은 약15분간의 회의가 끝난뒤 김대표실 바로 옆에 있는 총장실로
들어가 곧바로 자신의 심경과 총장직 사퇴사실을 밝혔다
다음은 최총장이 기자들에게 말한 내용.
"아이에 대한 상황을 어제 간접적으로 전해들었다.
아버지의 입장을 떠나 공인으로서 국민과 대통령.당대표.전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결과가 어떻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진심으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어제(13일)오후 눈을 붙이지 않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자식을 둔 죄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30여년을 넘게 정치의 외
길을 달리다보니 가정에 대해 애정과 사랑.관심을 가지거나 분위기조성을
등한히 했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과 아버지로서 가슴이 아팠다. 어젯밤 처
가 <내조를 잘하려다 이렇게돼 결과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을때 난생
처음 처의 등을 두드리며 내 잘못이라고 했다.
남자로서 변명하고 싶지 않다.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께 심려를 끼
쳐드린 것이 미안하다.국민에게도 미안하다. 어쨌든 결과에 대해 조용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할 입장이므로 순수하게 판단해 총장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김종필대표방에 침통한 표정으로 들어선뒤 몰려있던 취재진들에게 "회의
가 끝난뒤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총장은 약15분간의 회의가 끝난뒤 김대표실 바로 옆에 있는 총장실로
들어가 곧바로 자신의 심경과 총장직 사퇴사실을 밝혔다
다음은 최총장이 기자들에게 말한 내용.
"아이에 대한 상황을 어제 간접적으로 전해들었다.
아버지의 입장을 떠나 공인으로서 국민과 대통령.당대표.전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결과가 어떻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진심으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어제(13일)오후 눈을 붙이지 않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자식을 둔 죄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30여년을 넘게 정치의 외
길을 달리다보니 가정에 대해 애정과 사랑.관심을 가지거나 분위기조성을
등한히 했다는 생각이 들어 가장과 아버지로서 가슴이 아팠다. 어젯밤 처
가 <내조를 잘하려다 이렇게돼 결과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을때 난생
처음 처의 등을 두드리며 내 잘못이라고 했다.
남자로서 변명하고 싶지 않다.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께 심려를 끼
쳐드린 것이 미안하다.국민에게도 미안하다. 어쨌든 결과에 대해 조용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할 입장이므로 순수하게 판단해 총장직을 그만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