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국제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는 직물 신발 공작기계 전
자 등 주력수출산업육성을 위해 업종별 지원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전경련은 14일 열린 회장단회의에서 대구지역의 직물, 부산지역의 신
발, 수도권지역의 가전산업, 창원지역의 공작기계업계가 요망하고 있는
활성화방안중 전경련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한 분야를 선별, 지원키로 했
다.

전경련은 그동안 직물등 4개업종에 대해 실시한 업종실태조사를 통해
민간차원의 수출드라이브운동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마
련, 회장단 회의에서 확정했다.

대구직물산업의 경우 재고가 통상의 2배수준인 8억야드, 4천억규모에
달하고 있으며 염색공단의 폐수처리시설부족 등으로 가동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물업계가 자구 노력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유금고설립을 위해 전
경련이 지원하는 한편 공해방지시설설치를 전제로 낙동강 유역에 염색공
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지난 3년간 83업체가 휴폐업한 신발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전문
가로 자동화설비 개발타당성 조사지원팀을 구성하고 고유상표수출지원과
녹산공단에 신발공장추가, 직업훈련분담금 면제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전경련은 이와함께 가전사의 유통시장참여규제완화, 대기업의 핵심부
품사업 참여를 위한 자회사설립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공작기계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국산기계구입 자금지원, 고가핵
심부품의 국산화, 기계부품전문단지조성, 직업훈련원 등에 대한 국산공
작기계확대 보급등도 전경련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