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임가공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통일원 및 업계에 따르면 핵문제로 투자 및 방북 등 본격적인 경협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이 원자재를 북한에 공급, 현지 시설
을 활용하여 이를 국내에 반입하는 임가공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일합섬이 북한의 조선대성무역 총회사로부터 지난달 1차적으로 임가
공된 스췌터 반제품의 앞면 2만3천피스의 반입 승인을 받은데 이어 추가
적인 임가공을 위해 아클리사 4만7천달러어치(9천3백 )를 반출했다.
지난해 청바지 1만벌을 북한으로부터 임가공을 통해 반입한 삼성물산
도 올들어 국교생가방 1만5천개를 반입했으며, 조만간 면바지 10만벌을
반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