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방안을 내달초 공고하고 제2무선호출
(삐삐)사업자의 서비스요금은 한국이동통신보다 10%정도 차이를 둔 선
에서 각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해 시행토록할 방침이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정부로 넘어온 제2이동
전화 사업자 선정문제는 이달말까지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선정
방안을 결정한후 5월초 공고와함께 본격적으로 추진할예정이라고 말했다.
체신부는 이와관련,현재 지난번 사업신청에 참여한 업체를 중심으로한
연합컨소시엄 공개추첨등 4,5개정도의 선정방안을 놓고 이에대한 학계
연구기관 법조계 언론계등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중이다.
윤장관은 또 제2무선호출사업자중 제주무선이 내달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제2사업자의 서비스요금은 기존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보다 10%정도선에서 비싸거나 싸게 받도록 해 폭리나 덤핑
으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국10개의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은 나름대로의 요금체제를
갖추게 되어 가입예상자등 지역특성에 따라 차등적인 요금구조를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동통신은 현재 무선호출서비스의 경우 보증금3만원에 설치비
4천4백원과 사용량에 관계없이 기본료로 월9천91원(부가세별도)을
받고있다.
윤장관은 또 제2무선호출사업자와 한국이동통신과의 이같은 요금격차는
제2사업자들이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출때까지 초기1,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철저히 원가에 입각한 요금경쟁이 이뤄지
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