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의 신용대출이 불과 1년사이에 4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험당국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31개 생보사가 지난1월말 현재까지
대기업이나 개인에게 대출해준 전체금액은 21조4천1백억원으로 이가운데 담
보없이 신용만으로 대출해준 금액이 전체의 33.7%인 7조2천1백억원을 차지
했다.
이같은 신용대출 규모는 지난해 1월말보다 무려 45%(2조2천4백억원)나 증
가한것으로 이에따라 총대출금액에 대한 신용대출금의 비중도 7%포인트나
높아졌다.
이처럼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보험사의 자산규모가 계속 증가,자금
운용여력이 생긴데다 금리인하 추세를 맞아 종전 공급자 중심의 대출에서
수요자 중심의 대출로 전환되면서 보험사들이 고객을 끌기위해 신용대출의
비중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