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외국인총매수량이
1억주를 돌파했다.
14일 증권감독원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총매수량은 지난13일현재 모두 1억1백77만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한햇동안의 외국인총매수량(1억2천9백21만주)의 78.8%에달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주식매수량이 급증한 것은 금리하락에다 경기가 바
닥권에 도달했다는 확신에 따라 유동성이 풍부한 한전주및 시중은행주를
대량으로 사들인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월별 매수량을 보면 지난1월
2천5백83만주,2월 1천9백25만주에서 3월엔 3천8백88만주로 월단위로는 증
시개방이래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4월들어 13일까지도 1천7백81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전체시장에서의 거래비중도 작년에는 평균 1.90%에 그쳤으나
금년들어선 지난1월 4.41%에서 2월 5.22%,3월 8.50%등으로 급격히 증가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들어 지난13일까지 외국인들의 총매도량은 4천만주로 나타나
순매수규모도 6천1백77만주로 조사됐다.
이를 금액으로 치면 매수 1조6천1백45억원,매도 6천2백16억원으로
외국인들의 순매수금액도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업계의 한관계자는 "최근 중국특수관련 철강주및 엔고영향을
받는 대형제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더욱
강화될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