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 동국제강 강원산업 한보철강 한국철강등 철근생산업체는 14일
현대건설 삼성종합건설등 철근수요업체와 긴급간담회를 갖고
철근수급안정대책을 논의했다.

대한건설협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철근업계는 최근의
철근파동이 일시적인 것이므로 대형건설업체등 수요업체들이 성수기에
비축성물량보유를 자제해주도록 요청했다.

철근업계는 이와 함께 철근공급에 애로가 많은 중소철근업체에 대한
공급을 늘릴수 있도록 건설공제기금보증서를 원활하게 발급해주도록
요청했다.

이에대해 건설업체들은 3~5월중 철근수요가 1년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므로
이 기간중 수출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어음결제기일연장등 수주조건을
완화해주도록 요구했다.

지난해 성수기중 파동과 6월이후 재고누증이 엇갈렸던 철근은 올들어 지난
2월말부터 내수가 일기 시작,또다시 계절적 공급파동을 빚고있다.

특히 아파트등 고층건축에 쓰이는 고장력철근의 경우 각 건설업체들의
수요가 몰려 건설업체들이 선어음을 주고 통상 15~25일내로 인도받았던
것을 30일가까이돼도 인도받기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