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을 방문증인 국제 원자력 기구(IAEA)의
한스 브릭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IAEA의 핵사찰을 수락할 경우
IAEA는 북한의 가장 핵심적인 핵 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변의
2개 시설은 사찰 대상에서 제외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교도통신에 따르면 브릭스 총장은 14일오후 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확산 금지조약 (NPT)의 탈퇴와 관련한
IAEA의 대응책 등을 설명하는 가운데 "북한이 IAEA의 핵
사찰을 받아들인다면 북한에 대한 7번째의 특정사찰을 실시하고
싶다"고 말해 IAEA가 특정사찰을 통해 대북핵문제의 돌파구를
찾게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