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 남부경찰서는 15일 주택조합으로 분양받은 아
파트를 이중으로 팔고 달아난 전 서울대총장비서 박창수(34)씨를 배임혐
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9년 8월25일 서울대 교직원 명의로 분양받
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아파트 31평 한채를 부동산중개인을 통해 김
아무개씨에게 9천만원을 받고 판 뒤 이 돈을 증권투자로 모두 날리자 90
년 4월 다시 부동산중개인을 통해 이 아파트가 자신의 소유인 것처럼 서
류를 꾸며 9천만원에 거듭 팔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