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화점 봄철 정기바겐세일 매출이 경기침체 및 사정한파등 전반적인
사회분위기의 위축으로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토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세일기간동안 개폐점 시간을
조정, 영업시간을 늘리는등 매출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초반 5
일간 점포별 매출신장률이 92년보다 5-25%포인트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본점과 잠실점은 이기간동안 매출액이 각각 2백29억3천3백만원 1백49억
9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와 30% 신장됐다.
그러나 두점포의 92년봄세일 전기간 매출신장률은 각각 30% 39%로 세일초반
매출이 전기간 매출신장률을 결정짓는 것을 감안하면 92년보다 5~10%포인트
신장률이 둔화된 것이다.
신세계본점과 영등포점도 초반 5일간 각각 88억9천만원 81억2천2백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18% 34.5%가 늘어났으나 92년 세일전기간신장률이 각각 43%
50%에 달했던 것에 비해서는 매출신장률 둔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무역센터점의 경우 지난해보다 20.5% 증가한 74억6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92년 신장률 33.8%에 비해서는 10%포인트이상 떨어졌다.
현대본점은 29.3%의 신장률을 기록, 92년보다 다소 웃돌았다.
미도파청량리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신장한 22억1천5백만원으로
92년봄세일 전기간의 신장률 28%에 비해 극히 저조했다.
뉴코아본점은 이 기간에 65억3천7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보다 13.7%
늘어났다. 그러나 92년봄세일 전기간매출신장률 40%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8% 늘어난 58억6천5백만원
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나 92년봄세일 매출신장률에 머무는등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