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그룹이 중국국영회사와 합작,현지에서 아파트 상가등의 재개발사업에
나선다.

김희철 벽산그룹회장은 16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중국국영 부동
산개발회사인 방지산개발집단공사의 맹효소총경리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합
작사업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벽산그룹은 앞으로 중국측과 합작규모등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올 하반기중 합작회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벽산그룹과 방지산개발공사는 합작회사가 설립되는데로 북경 천진 광주에
서 아파트 상가등의 재개발사업과 함께 중국현지에서의 건축자재 생산에 나
서기로 했다.

벽산그룹은 합작사업을 원활히 추진키위해 북경에 연락사무소를 설치,본사
인력 2명을 파견해놓고 있다.

또 방지산개발집단공사는 오는20일 서울 벽산그룹빌딩 17층에 서울사무소
를 개설한다.

벽산그룹은 올 하반기중 우선 북경과 광주에서 각각 2천만달러규모의 아파
트 재개발사업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방지산개발집단공사는 지난81년 중국 건설부와 인민건설은행이 공동출자,
설립된 국영회사로 중국내 1백62개지사를 갖고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42억원
(4천2백억원상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