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2000년대의 정보통신정책방향을 정보화입국에 의한 선진경제정착
에 두고 음성 데이터 영상정보를 동시에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은 16일 오전 21세기경영인클럽(회장 이경식부총리)이
조선호텔에서 가진 조찬회에 참석,이같은 내용의 신정보통신정책방향을 밝
혔다.

윤장관은 정보화의 정도가 국력의 지표가 되는 21세기에 선진국으로 진입
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경제사회 곳곳에 물처럼 거침없이 흐를수 있도록 하
는것이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전제,범정부차원에서 컴퓨터 1천만대보급및 지
역정보화로 국가사회전반의 정보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장관은 이를위해 무엇보다 정보사회의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이 될 기가급
(1Ga=1천메가bps)전송속도를 가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가급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갖춰지면 막대한
정보통신기기와 소프트웨어의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와관련해 미국의 클린턴정부는 21세기를 대비해 연방정부가 전국을
연결하는 "Electronic Super-highway"구축을,일본은 2015년까지 43조엔을
투입해 전국적인 광케이블망구축과 관공서등의 정보화를,EC(유럽공동체)는
각회원국을 연결하는 초고속행정망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장관은 또 2010년까지 전국의 가정 기업 학교 연구소 정부를 첨단광케이
블망으로 연결해 유선과 위성 이동통신매체를 이용한 정보의 대동맥으로 언
제 어디서 누구와도 즉시 통화할수 있는 정보유통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민간의 핵심부품시제품개발지원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소의 시설을
개방 이용토록하고 개발기술이 산업화될수 있도록 관련산업체의 창업지원책
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장관은 특히 정보통신서비스 시장의 신규참입에 의한 경쟁도입을 확대하
면서 공정경쟁여건확보에 힘쓰되 사전규제보다는 사후관리기능을 대폭 강화
해나가고 산업체가 개방에 적극 대응할수 있도록 빠른 시일안에 중장기적
정보통신산업자유화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