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압구정동지점을 대상으로 학산산업개발에 대한 편법대출여부를
특검중인 은행감독원은 본점으로까지 검사를 확대하지않고 빠르면 17일
검사를 끝낼 방침이다.
권녕진 은감원검사1국장은 16일 "학산에 대한 제일은행여신 5백70억원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는 증빙이 압구정동지점에 있어 본점검사는
필요없다"고 말하고 "자금의 유용여부를 가리기위한 수표추적작업을 곧
끝내 그결과를 서울지검특수1부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국책은행에 대한 사정관련조사를 지난 14일 사실상 마무리,
문제가된 일부 직원들의 처리여부만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오 은감원부원장은 "예금계좌추적대상이됐던 인물들의 예금거래내용
자금을 감사원에서 다시 돌려줬으나 대상을 확인하지않고 밀봉한채 파기
했다"며 "이번조사과정에서 문제가 된 꺾기에 대해서는 처벌하지않겠다는
점을 감사원이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원의 꺾기조사는 정책참고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문책은 대출커미
션등에 국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