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신경제연구소가 금융기관과 관리대상기업등을 제외한 5백57개 상장
사를 대상으로 현금흐름(cashflow)추이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들이 영업활동을 통해 조달한 자금규모를
나타내는 현금흐름은 1개 기업의 현금흐름이 2조7천억원으로 상장사 전체의
변화를 좌우하는 한국전력을 제외할경우 모두 10조4천4백5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4.0%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90년도와 91년도의 전년대비
증가율인 9.9%와 14.9%에비해 두드러지게 저조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기업들
의 외부차입의존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기계 철강 비금속광물 건설등은 현금흐름 절대규모 자체가 오히
려 감소해 영업활동에 의한 자금조달능력이 취약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내상장기업중 주당 현금흐름이 가장 큰기업은 최고가(16만원대)를
자랑하는 태광산업이었고 다음으로 대한화섬 롯데칠성 롯데제과 남영나이론
백양 한국이동통신 포항제철 고려제강 한국타이어등이 10위권안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