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새 대입제도가 입시부정을 유발할
소지가 많고 수험생들에게 과중한 학습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대
대적인 제도개선작을 벌이기로했다.
오병문 교육부장관은 16일오후 경원대 입시부정등과 관련해 발표한
특별담화문을 통해 "교육행정의 책임자로서 교육계에 만연하고 있는
부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여러분에게 사죄한다"며 "한국병으로 비유되는
"대학입학 열병"과 입시지옥을 근원적으로 치유하기위해 대입제도개선
을 비롯한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교육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오장관은 "특히 본고사의 경우 출제부터 채점까지 모든 과정이 대학자
율에 맡겨져 있어 공정성 시비가 크게 일것으로 보고 본고사를 고집하
는 주요대학들에 대해 95학년도부터본고사를 실시하지 않도록 적극 유
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