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편의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할 정부의 항공노선정책이 일관성없이
양항공에사 배분됨으로써 제살깎기경쟁을 불러일으켜 국제항공사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항공업계는 오는 5월말 취항하는 서울과 베트남 호치민시간의 정기여
객노선을 교통부가 아시아나항공에 주2회,대한항공에 주1회 배분한데 대해
국익을 소외시한 무사안일한 항공정책의 단면을 드러낸것이라고 비난하고있
다.
항공업계는 신규 국제노선에 양항공사를 복수취항토록한 전례가 없다고 지
적하고 이는 교통부가 지난90년10월 제정한 "국적항공사 지도.육성지침"의
기본정신에도 위배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항공전문가들은 육성지침에 국적
항공사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주7회이상의 운항 또는 연간수요가
15만명이상일때에 한해 복수취항을 허용하기로 원칙을 정해놓고도 교통부
가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은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