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업계가 품질차별화를 이유로 칼슘 철분등의 특정성분을 보강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나 시판가격을 일반가격보다 지나치게 높
게 책정,편법인상의 의혹을 낳고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칼슘이 강화
된 유제품의 경우 서울우유 남양유업 두산종합식품및 롯데우유등이 발
효유 치즈등의 신제품을 앞다투어 시판,치열한 시장선점경쟁이 벌어지
고 있으나 남양유업의 꼬모요구르트를 제외한 전제품의 소비자값이 일
반제품보다 30~50%씩 비싸게 팔리고 있다.
서울우유는 캄슘을 보강한 어린이치즈 "앙팡"을 2백g당 일반치즈(1천
8백80원)보다 28%비싼 2천4백원에 시판중이며 롯데우유와 두산종합식품
은 칼슘을 첨가한 요구르트를 일반제품보다 최고50%비싼 1백50원과 1
백30원에 판매하고있다.
특히 유가공업체중 가장 먼저 시유값을 인상,우유가격인상을 선도했던
매일유업은 곡류첨가요구르트와 저칼로리요구르트(3백g)를 최근 선보이
면서 일반호상발효유보다 1백50원(37.5%)비싸게 시판,신제품을 앞세워
유제품값의 편법인상을 부추기고있다는 인상을 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