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진흥공사가 대북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박용도사장을 비롯
해외 21개 무역장관등 임직원 총 50여명의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최근
통일원에 접수시켰다.

무공의 이번 접촉신청자는 본사에서 박사장, 이준식부사장등 6명, 해
외무역관에서는 북경 모스크바 동경 위싱턴 홍콩 베를린등 북한과 연관
이 많은 21개 무역관의 관장및 부관장들로 돼 있다.

이와관련 통일원은 금주내에 그들의 북한 주민접촉을 승인해 줄 것으
로 알려졌다.

무공은 통일원으로부터 북한주민 접촉 승인을 받게 될 경우 향후 1년
간 북한내를 제외하고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통일원의 사전승인을 얻지
않고도 북한주민을 접촉할 수 있게 된다.

무공측은 해당 무역관등을 통해 북한의 무역인들을 접촉, 우리기업의
대북한경협을 지원해줄 계획이며 각종 북한의 경제부분 통계나 정보를
입수 경제협력활성화 방안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신무공의 북한협력과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임직원 20명의 북한주
민접촉 승인을 받아 대북경협 추진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면서 "실질
적인 대 북한경협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인원을 대폭 확대시키기로 했다"
고 밝혔다.

특히 무역공사는 현재 정부의 요청으로 대북한 경협과 관련한 ''M-프로
젝트''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대규모 임직원의 북
한주민 접촉승인 요청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