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명산업의 종합육성계획을 수립해 절전형 조명기기의 공동개
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상공자원부 및 업계에 따르면 전체 전력 사용량의 18%를 차지하는 조
명분야의 절전형 조명기기 보급을 확대하고 이를 수출산업으로 키워나가
기 위해 품목별로 공동개발에 참여할 업체와 연구소 선정작업을 마쳤다.

정부는 또한 절전형 조명기기의 총 기술개발비 1백19억원 가운데 35억
원을 지원하고 신규 품목 생산을 위한 설비개체투자비 35억원과 운전자
금 1백억원도 석유사업기금 등에서 융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용화해
나갈 방침이다.

품목별로는 형광램프의 경우 기존의 직경 32mm규격에 비해 15-20%의
절전효과가 있는 26mm규격 제품개발에 금호전기 신광기업 등 5개 업체가
참여, 전극설계 흑화방지 형광물질도포 분야의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
다.

이에 따라 금호는 핀란드에서 26mm짜리 설비를 도입하고 신광은 기존
1개라인을 개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