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19일 올해 자동차수출이 35억달러로 금액기준으로
사상최고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대수는 55만대로 사상최고인 88년의 57만대에는 못미치지만
지난해보다는 20.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공자원부의 이같은 전망은 연초 자동차공업협회가 예상했던 33억달러와
52만대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상공자원부가 이처럼 자동차산업의 수출확대를 전망하고 있는 것은
미국시장의 올해 자동차수요가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8백8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미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지속적인 절상으로 미시장에서
국산차와 일본차와의 가격차이가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상공자원부분석에 따르면 미시장에서 국산차와 일본 동급차의
평균가격차이는 지난 91년 7백20달러였으나 92년 1천5백달러,올해
2천1백달러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차종의 다양화,KD(부품조립)수출
확대,대중수출호조등도 수출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자원부는 수출이 3.4분기에만 계속 호조를 유지한다면 수출이
57만~58만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