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들중 상당수가 소프트웨어(SW)의 불법복제에대한 개념이
희박해 이에대한 적절한 교육과 홍보가 이뤄져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KBS제2라디오가 과학의날(21일)을 맞아 중.고등학생 6백4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컴퓨터이용실태와 문제점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따르면 SW의 불법복제에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이 18.8%를 차지하고 남들이 하니까 따라한다고한 학생도
15.3%에 달했다.
컴튜터의 활용정도에있어서는 7.4%만이 충분히 활용하고있다고 응답했다.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있다는 답변은 49.4%로 이를 훨씬 웃돌았다.
활용용도와 관련,학습용이나 워드프로세서로 컴퓨터를 이용하고있는
학생은 19.3%에 불과했으며 절반이 넘는 59.5%의 학생들이 단순히 게임
하는데 컴퓨터를 이용하는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보유한 컴퓨터기종으로는 386급(28.9%),286급(25.3%),XT급
(23.8%)등의 순으로 나타나 활용도에 비해 고급기종이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중.고등학생들에대한 올바른 컴퓨터문화의 정립없이 컴퓨터의
양적인 보급과 단순한 기술적지식을 전달하는 지금까지의 컴퓨터마인드
교육에대한 대책이 마련돼야할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