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0일 "우리 사회에는 스스로는 정상이라 생각하면서
무서운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고 그들의 <장애 불
감증>이 이 나라의 진운을 가로막는 장애"라고 지적하고 "장애인 복지
정책을 신경제 계획의 중점과제로 삼아 착실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1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와대 녹지원으로
수상자,장애인, 장애인단체.시설관계자, 서울정신지체청소년합창단 등
2백4명을 초청, 다과회를 베푼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는 장애인의 취업도 늘려갈 것이며 공공기관부터
먼저 장애인의 취업문호를 넓혀 갈 것"이라며 "기업의 장애인 고용은 법
적 책임때문에 마지못해 하는 일이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대통령은 "정부는 편의시설이 없는 곳에는 이를 새로 설치하고 기
존시설은 더욱 이용하기 쉽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