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충남지역에 외국인근로자고용이 허용되는 중기특별공단을 조성토록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20일 기협은 중소업체들의 인력난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피혁 염색
도금등 이른바 3D업종의 인력난은 좀처럼 해소되지않고 있어 이의
해결방안으로 특별공단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협은 충남지역에 공단을 신규 개발하거나 기존공단중 미분양분으로
중기특별 공단을 조성하되 규모는 25만평정도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공단엔 피혁 염색 도금 열처리 주물 단조 기계등 인력난이 심한
중소업체들을 입주시키고 외국인취업자를 위한 주거및 위락시설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협관계자는 "외국인 고용업체를 특정지역에 단지화할 경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용이해질 뿐 아니라 입주업체들의 고용안정및 인건비부담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기협은 이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협동조합사업개발특별위원회에서
상반기중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상공부 법무부 노동부 건설부등 관련부처에
공단조성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현재 중소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는 약 4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1만명 정도가 연수명목의 합법적인 고용이고
나머지는 불법체류외국인들이다. 이들 불법체류외국인은 오는 6월말까지
출국토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