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여록] 석연치 않은 '한양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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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한양사태"가 외견상 일단 수습국면에
접어든것처럼 보인다.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이 한양정상화를 위해 긴급자금지원 용의를
밝힌데이어 정부측에서도 한양의 부도만은 피해보려는 생각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서울시 종합건설본부등에 한양이 시공한 공사대금의
조기지급을 시달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정부가 회사를 살리려는 의지를 갖고있고
주거래은행에서도 자금의 긴급지원을 결정한 상태라면 그 회사가
회생하는건 어렵지않다.
그러나 사태가 꼭 좋은쪽으로만 흘러가리라는 보장은 없다.
한양이 살아남으려면 배종열회장의 전면퇴진과 개인재산의
회사환원,한양보유부동산의 매각등 전제조건이 선결돼야 하는 것이 바로 그
까닭이다.
우선 사태수습의 관건인 배회장의 퇴진에서부터 석연치않은 대목들이
발견된다. 지난19일 열린 한양임원회의에서는 보유부동산 매각등 중요한
결정사항은 배회장에게 추인형식으로 사후보고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는 현 경영진의 경영권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과
통한다. 그래서 배회장의 "원격조종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배회장이 그동안 극도로 꺼려왔던 "부동산매각"을 현
경영진이 결행할수있을까는 미지수이다.
배회장 개인재산의 회사환원문제는 더욱 어려워 보인다. 개인재산은
배회장의 "측근"이 운영하는 토목회사인 유덕종합개발이 가장 큰부분이다.
유덕종합개발은 그동안 한양의 토목공사 하청을 거의 전담,시공해온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인재산중에는 또 여의도 한양아파트 65평짜리 두개를 튼
배회장의 1백30평짜리 아파트도 포함돼있다.
한양노조측도 배회장의 완전퇴진과 개인재산의 회사환원이
이루어지지않는한 "투쟁"을 계속할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투쟁"의
방법으로는 탄원서제출 사법조치 단체행동등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는 것이다.
결국 한양사태는 잠적중인 배회장이 나타나 경영일선 완전퇴진과 재산의
회사환원을 공식적으로 밝혀야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사회부기자>
접어든것처럼 보인다.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이 한양정상화를 위해 긴급자금지원 용의를
밝힌데이어 정부측에서도 한양의 부도만은 피해보려는 생각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서울시 종합건설본부등에 한양이 시공한 공사대금의
조기지급을 시달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정부가 회사를 살리려는 의지를 갖고있고
주거래은행에서도 자금의 긴급지원을 결정한 상태라면 그 회사가
회생하는건 어렵지않다.
그러나 사태가 꼭 좋은쪽으로만 흘러가리라는 보장은 없다.
한양이 살아남으려면 배종열회장의 전면퇴진과 개인재산의
회사환원,한양보유부동산의 매각등 전제조건이 선결돼야 하는 것이 바로 그
까닭이다.
우선 사태수습의 관건인 배회장의 퇴진에서부터 석연치않은 대목들이
발견된다. 지난19일 열린 한양임원회의에서는 보유부동산 매각등 중요한
결정사항은 배회장에게 추인형식으로 사후보고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는 현 경영진의 경영권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과
통한다. 그래서 배회장의 "원격조종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배회장이 그동안 극도로 꺼려왔던 "부동산매각"을 현
경영진이 결행할수있을까는 미지수이다.
배회장 개인재산의 회사환원문제는 더욱 어려워 보인다. 개인재산은
배회장의 "측근"이 운영하는 토목회사인 유덕종합개발이 가장 큰부분이다.
유덕종합개발은 그동안 한양의 토목공사 하청을 거의 전담,시공해온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인재산중에는 또 여의도 한양아파트 65평짜리 두개를 튼
배회장의 1백30평짜리 아파트도 포함돼있다.
한양노조측도 배회장의 완전퇴진과 개인재산의 회사환원이
이루어지지않는한 "투쟁"을 계속할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투쟁"의
방법으로는 탄원서제출 사법조치 단체행동등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는 것이다.
결국 한양사태는 잠적중인 배회장이 나타나 경영일선 완전퇴진과 재산의
회사환원을 공식적으로 밝혀야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사회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