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국민당 김동길최고위원은 21일 국민당이 천막당사로 옮기기 전까지 당
사로 사용해온 서울 종로구 세종로 소재 엣 국민당사를 되돌려 달라며 소유
주인 현대측을 상대로 서울민사지법에 건물명도소송을 냈다.

김최고위원은 소장에서 "정주영씨가 국민당대표로 있을 당시 국민당을 대
표해 현대측과 건물임대차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정씨가 탈당했더라도 임대
권리는 정씨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당에 있는 것인 만큼 현대가
당사를 폐쇄하고 당무를 방해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