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내수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종합가전3사의 1.4분기중
내수매출은 대형가전과 LDP(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안팎의 매출신장을 보이면서 지난해 극심한 내수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가전3사의 지난해 내수매출액은 에어컨등 주력제품의 판매부진으로 전년대
비 3.7% 증가에 그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1.4분기중 냉장고 세탁기등 백색가전제품의 판매부진에도
불구,대형컬러TV와 LDP등 오디오제품의 판매호조로 내수매출이 전년동기비
6.4% 늘어난 4천1백50억원에 이르렀다.
컬러TV의 경우 25인치이상 대형제품 판매비중이 42%를 넘어섰으며 LDP매출
도 1백12억원에 이르렀다. 반면 냉장고는 전년동기비 1%,세탁기는 3% 감소
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내수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에 그쳤었다.
지난해 내수판매가 줄었던 금성사도 8.8kg급 대형세탁기와 김장독냉장고의
판매호조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분기중 세탁기매출액은 전년동기비 20%,냉장고는 15% 늘어났다. 또 컬러
TV의 판매대수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으나 대형.고급제품의 판매 확대로
금액기준으로는 소폭 늘어났다. 그러나 VTR판매는 5%줄었고 전자레인지매출
도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다.
대우전자의 1.4분기 내수 매출액은 1천7백4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6.1% 증
가,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냉장고 세탁기와 오디오제품의 내수판매가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을뿐 VTR
임팩트컬러TV 청소기등은 전년동기비 20%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