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은행은 21일 전국의 10개 지방은행간 협회설립과
지방은행간 데이터 전송시스템 및 지방은행 카드회사를 공동으로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은행은 이날"금융환경의 변화와 지방은행"이란 보고서에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지방은행 단독으로 대처하기는 힘들다고 지적,지역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존공영할 수 있는 지방은행간 공동대응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종 금융규제 철폐를 비롯 신상품 및 각종서비스를 공동개발,
홍보하기 위한 상설기구로 현재의 지방은행협의회를 "지방은행협회"로
확대개편 해야할 것을 주장했다.
또 점포망 열세 등으로 지방은행의 독자적인 유치가 어려운 정부기관
거래처와 정부관리기금을 공동유치하기 위해 10개 지방은행이 공동출자한
데이터전송시스템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공동전산망을 구축하자고 제의했다.
특히 지방은행 카드회사를 설립,지방은행공동카드로 10개 지방은행의
CD.ATM을 통하여 거래할 수 있도록 할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광주은행의 제안에 다른 9개 지방은행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