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사무혁신운동의 하나로 결재때마다 일일이 서명을 하거나 도장
을 찍어야하던 종전의 서류결재방식을 없애고 사내전산망을 이용,컴퓨터단
말기로 결재를 마치는 전자결재시스템을 오는6월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측은 단순반복적인 업무처리를 위한 서류결재에 상급자의 공석등
으로 시간이 많이 드는데다 서류보관등에도 비용이 소요돼 생산성향상차원
에서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하게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시스템의 본격시행에 앞서 이달부터 인사관리실과 경영관리
실을 시범부서로 정해 일반보고서와 품의서 출장신청서제출및 정조사및 공
지사항 전달등 일상업무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중인데 6월부터는 이를 전부서
로 확대,사업타당성조사보고서같은 일부 복잡한 서류와 사진도면등을 제외
한 각종서류를 없앨 방침이다.

종합상사들가운데 선경이 지난89년부터 그룹차원에서 케이콤스라는 사내
전언통신문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으나 임원진 이상에서란 공지사항등을 전
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어서 삼성물산의 전자결재시스템 실시는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