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중 우리나라 기업들의 외형성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이익면에서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매출액 및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대우경제연구소가 12월 결산 상장법인 3백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
한 `93~94년 중 기업수익 예상분석''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
율은 올해 14.2%, 내년에는 13.2%로 지난해의 14.7%에 비해 오히려 소폭
의 감소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경상이익 증가율은 올해 14.2%로 작년의 5.2%에 비해 크게 높아지
고 내년에는 다시 올해보다 26.4% 증가해 지난 88년 이후 처음으로 경상
이익 증가율이 20%대를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이익증가율이 이같이 대폭 증가하는 것은 <>임금인상 억제정책으로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고 <>금리하락과 환율상승 둔화로 금융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되는데다 <>수출호전 건설경기 활황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