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이 중소기업에 대해 유상증자 물량조정을 면제한 후 중소기업
의 유상증자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오는 6, 7월 납입예정으로 유상증자를
공시한 중소기업은 대우금속등 9개사에 5백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증자조정위원회에서 허용된 6월 납입물량 6개사 4백77억
원을 웃도는 규모이며 1월부터 4월까지 중소기업의 증자실적 3백35억원
(9개사) 보다도 1백88억원이나 많은 것이다.
이달 증자공시한 9개 중소기업은 대우금속 고려포리머 금강화섬 태일
정밀 청호컴퓨터 삼애실업 한신기계 한국마벨 중원상사이다.
또한 상장회사협의회에 20일까지 7월 납입분 유상증자계획서를 제출한
대기업은 대한전선 등 14개사 1천5백96억원으로 전월이월분 금성사 등 8
개사 2천8백16억원을 합하면 총 22개사 4천4백1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