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92년 국내제조업체 노동생산성동향''에 따
르면 지난해 전체 근로종사원을 기준으로한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91년의 생
산성 증가율 13.0% 보다 3.7% 포인트가 하락한 9.3%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부가가치노동 생산성 증가율은 9.3%를 기록, 91년의 12.4%보다
3.1% 포인트 하락했다.
생산성본부의 조성기전문위원은 "지난해 노동생산성의 증가율이 이처럼 크
게 떨어진 것은 경기부진으로 산업활동이 급격히 위축된데다 가동율의 저하
까지 수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노동생산성 증가율의 둔화에도 불구,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의 평균
임금상승률은 생산성증가율을 훨씬 뛰어넘는 15.7%(노동부조사)로 조사됐는
데 지불능력을 상회하는 이같은 높은 임금상승이 경쟁력약화와 기업의 경영
악화를 초래한 요인중의 하나라고 생산성본부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