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실시되는 정부의 9급 행정.공안직 공무원시험에 지난해보다
무려 47%가 늘어난 10만3천5백96명의 응시자가 몰려 사회 전반적인 취업
난을 반영했다.
22일 총무처에 따르면 이번 시험 원서접수 결과 모집인원 3천3백30명에
시험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무더기 응시해 평균경쟁률이
지난해 19대1에서 31대1로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전문대학을 포함한 대학 재학 이상 학력소지자가 지난해 68%
에서 69%로 높아져 하급 공무원시험 응시자의 고학력화 추세가 계속됐다.
총무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민간분야의 취업기
회가 좁아진데다 공무원의 안정적인 신분보장제도에 대한 기대감 등도 작
용해 공무원 공개채용시험 응시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