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키 캔터미무역대표부대표는 21일(현지시간)
오는 1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연차총회를
미국이 아시아지역에 대한 경제적 리더십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캔터대표는 이날 미하원 세입위청문회에 참석,93년 미통상정책의 과제를
설명하던중 "미국의 아시아지역에 대한 경제적 리더십이 그동안 일본의
진출로 가려져 왔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태지역은
미국의 가장 커다란 교역상대자일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지역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의 경제적 장래는 아시아지역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켄터대표는 올11월 APEC 의장국으로서 미국은 시애틀에서 APEC각료
이사회를 주재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지역과 미국의 관계를 강화하는 위대한
기회로 만든다는게 새로운 행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7월초의 G7정상회담까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구체적인 진전을
본다는 목표아래 미국은 앞으로 3개월간 EC 캐나다 일본등과 연속적인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캔터대표는 이와함께 지적재산권보호를 강화하는 것도 올해 미통상정책의
과제중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