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학년도부터 93학년도까지 아버지가 학력고사출제본부 관리위원으로
일하던 해에 대학에 진학한 국립교육평가원 자녀 7명에 대한 감사를 벌
이고 있는 교육부는 이중 한두명의 대학입학성적이 의심스러운 점을 발
견, 22일 이들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이중 내신 6등급자가 91학년도에 사립S대 공학계열학과에
합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학생의 고교과목별 성적과 학력고사 과목별
성적간의 정밀 비교를 통해 정답유출로 인한 합격인지의 여부를 캐고
있다.

교육부는 또 이미 구속된 김광옥장학사가 92학년도에도 정답을 빼돌
린 사실이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이해에 서울교대에 입학한 김장학사의
맏딸(21)에 대해서도 다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