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수출이 올들어 엔고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신장률을 보이자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현대전자등 주요 전자업체들이 올 수출목표를
늘려잡고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1.4분기중 전자제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7.8%늘어난 13억5천만달러에 이르는등 당초 예상보다 호조를
띠자 올수출목표를 당초 58억달러에서 62억달러로 6.9%상향조정했다.

삼성전자는 1.4분기중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0%,컬러TV
수출이 33%늘어났으며 중남미및 동남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한 수출이
연초 계획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금성사는 1.4분기중 수출이 6억8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3%늘어났다.
이 회사는 지난1월중 수출이 다소 부진했으나2월이후북미및동구를
포함,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이 되살아나고있어 올수출 목표치 32억달러를
초과달성할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전자도 올 수출목표치를 연초 15억달러에서 16억달러로
6.7%상향조정했다. 이 회사는 1.4분기중 대일 컬러TV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1%나 늘어나는등 엔고에 따른 효과를 크게 보고있으며 동구지역에 대한
VTR등 가전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고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반도체수출이 전년동기비 25.5%,카메라가 1백91% 느는등
반도체 정보 산전등 3개사업부문의 1.4분기 수출이 지난해동기보다 13.7%
늘어난 2억4천8백60억달러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