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F잔고 급증 증권사의 BMF(통화채권펀드)계좌에도 돈이 모이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2개 증권사의 BMF잔고는 21일현재
6천8백72억원으로 집계돼 작년말에 비해 1천억원정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BMF잔고는 올들어 특히 3월이후부터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여 지난달중에
4백10억원가량 증가했으며 이달들어서의 증가폭은 3백1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BMF잔고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공금리인하조치의
파급효과로 수익증권상품인 BMF가 단자사의 CMA(어음관리계좌)나 투신사의
단기공사채 수익증권같은 경쟁상품에 비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또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이 3조원을 넘어서는등 증시 주변자금이
풍부해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고객예탁금을 손쉽게 이체할수 있는 BMF계좌를
선호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로 반전하더라도 BMF가 꾸준히 늘어날
경우에는 주식시장의 매수대기자금이 양호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