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명=임시취재반]부산 동래갑 사하,경기 광명지역의 보궐선거 투표
가 23일 오전7시부터 세지역의 2백33개 투표소별로 일제히 실시됐다.

투표는 오후6시에 완료됐으며 3개지역선관위는 투표함이 개표장소에 도착
한 저녁 8시께부터 철야개표작업을 벌인다.

이날 투표는 역대총선이나 보궐선거의 투표율에 훨씬 못미치는 사상 최저
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5시현재 부산사하의 경우 총유권자 24만2천7백62명중<><><>명이
투표에 참가,<><><>%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동래갑은 21만8천8백91명중<>
<><><>이 투표,<><><>%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경기광명도 22만6천4백93명중 <><><>%인 <><><><>명이 투표에 참가하는데
그쳤다.

역대총선중 가장 투표율이 낮았던 지난 14대총선(92년3월24일) 투표율은
71.9%였으며 가장 최근의 보궐선거인 대구서갑및 진천.음성보궐선거(90년4
월3일)의 경우 각각 63.9%와 78.2%를 기록했었다.

지난 91년의 광역의회의원선거 투표율은 58.9%였었다. 투표율이 이같이
저조한 것은 평일에 선거가 치러진데다 유권자들의 관심이새정부의 각종
개혁조치등에 쏠려있고 보선자체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않은데서 비롯된것으
로 분석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그러나 새정부출범후 처음 실시되는 선거로 김영삼대통령
의 개혁정책에대한 중간평가적인 성격이 짙고 각당과 후보들이 이러한 차원
에서 선거전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되고있다.

특히 민자당의 아성인 부산 2개지역과는 달리 광명의 경우 지역적으로 수
도권이며 지난 14대총선과 대선에서 야당이 모두 승리한 지역이어서 선거결
과는 새정부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지지도를 검증할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강경식(동래갑)박종웅(사하)손학규(광명)후보가 모두 완승할 것
으로 보고있으며 민주당은 백중세를 보여온 광명(최정택후보)에서의 승리
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