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사장 신윤식)은 정보통신서비스인 천리안을 일본 NEC사의 PC-VAN과
접속해 23일부터 일본지역에 대한 서비스에 들어갔다.

데이콤은 지난2월 미주지역 현지법인 데이콤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시장의
정보통신서비스사업에 진출한데이어 일본에서도 천리안서비스를 하게돼
세계적인 정보통신서비스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양사의 정보통신서비스 상호접속협정에 따라 일본의 PC-VAN이용자들은
한국의 각종 뉴스와 시사정보등을 컴퓨터로 즉시 받아볼수 있게 돼으며
국내 천리안이용자들은 일본 PC-VAN이 제공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비스받을수 있게 됐다.

NEC사의 PC-VAN은 지난 86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5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최대의 정보통신서비스업체로 전자우편 전자게시판
대화등의 PC통신서비스와 신문뉴스 인물정보 기업정보 마케팅정보등
30여개의 데이터베이스정보를 갖고있다.

천리안의 일본진출은 또 재일동포들에게 국내 모습을 신속히
제공,정보욕구를 채워줘 교민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전자우편등을 이용한
새로운 통신수단으로도 인기를 끌것으로 전망된다.

천리안을 통해 PC-VAN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청과 함께 슈퍼세션같은
일본어 지원통신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이용요금은 PC통신서비스의 경우
분당 7백원이며 데이터베이스는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이용요금이
부과된다.

한편 데이콤은 금년말까지 미국의 DELPHI,PRODIGY,American On-Line 등의
세계적인 정보통신서비스와 상호접속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유럽지역에
진출해있는 해외공관및 지사의 주재원들에게도 기존의 통신망을 이용해
천리안을 서비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