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절반가까이가 기능인력부족을 겪고있으나 사업내
직업훈련투자효과에 대해서는 60%이상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총이 근로자 1백50명이상 3백34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업내직업훈련실태및 개선방안"에 따르면 기능인력의 확보수준에 대해
조사대상의 44.2%가 "부족",4.8%가 "매우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48.2%만이
적정수준의 인력을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훈련투자효과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34.1%에
그쳤으며 24.8%가 "그저그렇다" 23.8%가 "거의없다" 17.2%가 "없다"고
응답,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직업훈련투자에 대해 이처럼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것은 양성한
직업훈련생의 높은 이직률에 따른것으로 나타났다. 직업훈련생의 1년후
이직률이 20%이상인 곳이 무려 61.6%에 이르는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또 이들 직업훈련대상업체가운데 직업훈련을 실시한 업체는 16.3%에
그쳤고 분담금만 납부한 업체가 69.9%에 이르렀다.

직업훈련대신 분담금납부로 대체한 이유는 "초기투자부담이 너무 커서"가
48.3%였고 "직업훈련생의 이직률이 높아서" 32.1%,"훈련생모집이
어려워서"가 28.8%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