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4일 제주도를 순방하면서 경기 광명시등 3개지역 보선
결과를 연관시켜 개혁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

김대통령은 도업무보고에 앞서 현지 각계인사 48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비
행기에서 파도치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인생이나 정치나 우리가 가는 길에
때로는 거역하는 바람도 있게 마련이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원칙에 입각
해 나갈 때 국민이 바라는 절대절명의 과제인 변화와 개혁에서 반드시 승리
할수 있음을 다시 느꼈다"고 술회.

김대통령은 이어 "3개지역 보선에서 나타난 민의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이
시대의 움직일 수 없는 큰 목표를 향해 가는 우리를 지지하고 선택해 준것"
이라면서 "결코 잠시 쉬거나 휴식을 취하지 않고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꾸
준히 변화와 개혁을 실천해 갈것"이라고 다짐.

김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에는 우리 모두의 동참과 고통분담을 위한 엄정하
고도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이 변화를 바라고 있음을 역사의
순리로 알고 받아들여야 하며 여기서 잘못 나갈 때 불행한 개인이 될 수도
있고 국가 전체가 잘못될 수도 있다"고 경고.

김대통령은 또 변화와 개혁을 위한 기회의 중요성에 대해 "기회는 꼬리가
언제나 이마에 달려있어 다가올 때 앞에서 잡아야지 한번 놓치고 나면 뒤에
서는 결코 잡을 수 없다"고 비유하면서 "지금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진입
시키지 못하면 영영 희망을 잃게될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