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미 락가수 짐 모리슨의 일기를 그린 영화 `도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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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7월4일생"등에선 월남전을,"JFK"에서는 케네디 암살사건의
의혹을 파헤쳤던 올리버 스톤감독은 우리에게 무거운 정치적 소재를
다루는데 능숙하다는 인상을 남겨왔다.
그러나 그의 신작"도어스"(The Doors)는 엉뚱하게도 한 록가수의
이야기다. 히피문화와 반전데모가 한창이던 60년대 미국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록그룹 도어스의 리드싱어 짐 모리슨(발 킬머분)이 그
주인공이다.
"도어스"는 전쟁과 탈규범의 불안속에서 헤매던 미국 젊은이들에게
반전사상은 물론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주제를 탐색한 노래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도어스의 첫 결성에서부터 폭발적인 콘서트투어의 인기,그리고
해체에 이르는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훑어 나간다. 이와 함께 마약과 섹스
술,그리고 샤머니즘의 세계속에서 자유분방하게 살다가 요절한 짐 모리슨
의 의식세계를 교차시킨다.
이 영화의 주제는 "반전"으로알려져왔지만 잠시 삽입되는 히틀러에 관한
영상자료외에는 별다른 근거가 없어 보인다. 콘서트현장에서 빚어지는
우상의 탄생과 청중의 광적인 열기는 단지 대중심리 조작에 능숙했던
히틀러의 회고록을 연상시킬 뿐이다.
올리버 스톤감독은 짐 모리슨으로 상징되는 60년대 히피문화의 정체성에
도전장을 내던진 것으로 보인다.
"도어스"의 표면에 떠오르는 것은 "성과 속"의 문제다.
감독은 마약과 술 환각제와 외설로 가득찬 모리슨의 공연에 디오니소스
제전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삶과 죽음 샤먼의 의미에 집착하는 모리슨의 의식속에서는 합리성의벽에
갇힌 미국문명의 갑갑함을 찾아낸다.
팝아트의 기수 앤디 워홀을 등장시키는가하면 모리슨을 주르쥬 비제나
몰리에르등 대가들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그러나 문화배경이 다른 우리에게 그결론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더구나 처음엔 박력있던 진행이 갈수록 지루해지는 것은 감독 스스로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의혹을 파헤쳤던 올리버 스톤감독은 우리에게 무거운 정치적 소재를
다루는데 능숙하다는 인상을 남겨왔다.
그러나 그의 신작"도어스"(The Doors)는 엉뚱하게도 한 록가수의
이야기다. 히피문화와 반전데모가 한창이던 60년대 미국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록그룹 도어스의 리드싱어 짐 모리슨(발 킬머분)이 그
주인공이다.
"도어스"는 전쟁과 탈규범의 불안속에서 헤매던 미국 젊은이들에게
반전사상은 물론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주제를 탐색한 노래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도어스의 첫 결성에서부터 폭발적인 콘서트투어의 인기,그리고
해체에 이르는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훑어 나간다. 이와 함께 마약과 섹스
술,그리고 샤머니즘의 세계속에서 자유분방하게 살다가 요절한 짐 모리슨
의 의식세계를 교차시킨다.
이 영화의 주제는 "반전"으로알려져왔지만 잠시 삽입되는 히틀러에 관한
영상자료외에는 별다른 근거가 없어 보인다. 콘서트현장에서 빚어지는
우상의 탄생과 청중의 광적인 열기는 단지 대중심리 조작에 능숙했던
히틀러의 회고록을 연상시킬 뿐이다.
올리버 스톤감독은 짐 모리슨으로 상징되는 60년대 히피문화의 정체성에
도전장을 내던진 것으로 보인다.
"도어스"의 표면에 떠오르는 것은 "성과 속"의 문제다.
감독은 마약과 술 환각제와 외설로 가득찬 모리슨의 공연에 디오니소스
제전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삶과 죽음 샤먼의 의미에 집착하는 모리슨의 의식속에서는 합리성의벽에
갇힌 미국문명의 갑갑함을 찾아낸다.
팝아트의 기수 앤디 워홀을 등장시키는가하면 모리슨을 주르쥬 비제나
몰리에르등 대가들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그러나 문화배경이 다른 우리에게 그결론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더구나 처음엔 박력있던 진행이 갈수록 지루해지는 것은 감독 스스로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