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책은행에 대해선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시중은행등 민간금융기관
은 올 임금을 4.7%이내에서 올리되 인상폭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24일 오전 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한은총재 국책은행
장 은행감독원등 감독기관장 은행 증권 보험 투자금융협회장등이 참석한 가
운데 금융기관대표자회의를 열고 정부의 임금안정시책에 적극 협조해줄 것
을 당부했다.

홍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책은행은 정부투자기관 임금협상지침에 따라 임금
을 조정하되 노사자율로 올 임금을 동결토록 협의해 임금협상을 조기타결하
라고 시달했다.

국책은행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부투자기관은 과장급이상은 임금을 동결
하고 과장급미만은 임금을 3%인상한뒤 임금인상분을 반납토록 협상을 벌이
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날 과장급이상의 임금인상분 (3%)을 반
납키로 했다.

홍장관은 또 시중은행은 경총과 노총이 합의한 올 임금인상폭(4.7~8.9%)중
최하한선인 4.7%이내에서 노사자율 협의로 임금을 조정하되 국책은행과 정
부투자기관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중은행과 증권및 보험 단자사들도 과장급 이상은 올 임금을 동
결결하거나 인상분을 반납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