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활기를 지속하자 외국인전용수익증권의 추가설정요구가 잇따르
고 있다.
2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이
자 지난해 발행된 외수증권에 추가설정을 요구하는 외국간접투자자들이 크
게 늘어나고 있다.
외국투자자들로부터 현재 추가 설정을 요청받고 있는 외수증권은 대한투신
의 NKT(초기설정금 1억달러)가 5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DIIT(3천만달러)3천
만달러,KEGT(3천만달러)3천만달러이다.
또 한국투신의 KFT(5천만달러)가 2천만달러의 추가설정을 요청받고 있으며
KAAT(1천5백만달러)1천5백만달러,KWAIT(2천만달러)1천만달러등 모두 6개
외수증권 1억5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외수증권이 발매된지 1년도 채 안된 시점에 추가설정이 이처럼 쇄도하고
있는 주요인은 최근 국내증시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외국인들이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추가설정을 요청받은 투신사들은 올해 외수증권 발행한도가 1개사
당 1억5천만달러로 제한돼 있어 이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투신사들이 외국투자자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존고객의 추가 출자보다는 신
규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영업정책도 외수증권의 추가설정을 어렵게하
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투신사들은 추가설정보다 신규상품 발매를 추진하고 있으나 이
경우 외수증권인수인들이 신규발행에 따른 비용부담및 절차상의 번잡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또 재무부가 올해부터 신규설정하는 외수증권의 최초 납입금을 외국인들이
추가설정을 요구하는 금액보다 많은 3천만달러로 정한 점도 추가납입의 신
규상품으로의 전환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