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정보화사회를 사회과학적 차원에서 논의연구한 학술서. 지금까지
정보화사회와 뉴미디어에 대한 대부분의 논의는 기술적특성을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 서술에 치중해왔다고 비판한 저자는 이책에서 정보화사회의
실체를 다양한 고찰을 통해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정보화사회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는 새로운 기계문명을 창출한
대신 "인성의 상실"이라는 대가를 치러야했던 지나간 산업사회의 모순을
극복해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저자는 뉴미디어를 비롯한 정보기술은
인류역사상 가장 인간적인 요인이 복합된 산물인만큼 잃어버린 인성을
되찾을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돼야한다고 역설했다.

정보사회를 올바로 이해하고 미래사회상을 엄밀하게 예측하려면
정보사회의 출현배경과 발전단계 사회적수용에 대한 실상을 명확히
검토해야한다는게 저자의 견해.

저자는 제기된 현안들을 하나씩 설명하면서 20세기중반을 전환점으로
정보화와함께 획기적 변화를 이룩한 세계경제의 현황을 분석했고 또
선진국과 전혀다른 양상으로 정보기술을 수용개발하고 있는 제3세계의
현안을 살폈다. 아울러 정보기술의 수용확산에 따른 정치 경제
문화적측면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선별,해결책을 제시했다. (4백68면
1만3천원)(588)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