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제주도와 손잡고 '해녀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현대홈쇼핑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제주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열린 해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지원금은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좀녀마을해녀학교에 전달돼 잠수복과 잠수경, 해수로 인한 부식을 방지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캐비닛을 구매하는 데 쓰인다. 현지 방송사가 해녀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작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 제작도 지원한다.현대홈쇼핑은 지역 어촌 판로 확대에도 나섰다. 지난 21일에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를 통해 해녀가 직접 채취한 뿔소라와 딱새우를 소개하는 '제주의 맛' 특집 생방송을 진행했다. 향후 제주도 특별 편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대홈쇼핑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해녀 문화 소멸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하는 두 해녀학교는 교육 관련 장비와 시설이 부족하고 졸업생도 60명에 그치는 실정이다.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해녀 문화 보존과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적극적인 상생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불공정 논란에 대해 국회 현안 질의를 앞둔 대한축구협회가 자료 제출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소속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요구한 공통 자료 총 129건 중 절반 이상은 제대로 된 답변이 오지 않았다. 김 의원은 축구협회가 대부분 "제공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계약상) 일방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 "개인정보, 비밀유지약정 등으로 인해 제출할 수 없다" 등의 방식으로 답변들이 채워졌다고 비판했다.부정확한 답변도 있었다. 김 의원이 '역대 축구협회 회장 중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사례가 있느냐'고 질의한 내용에 축구협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당시 조중연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돼 참석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역대 축구협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사례는 없었다고 김 의원은 꼬집었다.조중연 당시 회장은 2012년 8월 국회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한 바 있다. 그러나 그해 10월 예정된 국감에서는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해외 일정을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다.김 의원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와 불공정 논란, 축구협회의 소극적인 대처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며 "국회 현안 질의를 앞두고 부실한 자료 제출 등 축구협회의 비협조적인 행태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오는 24일 오전 10시 국회 문체위 현안 질의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축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회사의 고액 자산가와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평균잔고 10억원 이상 부자 고객은 지난주(9월 13~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80억8000만원, 66억3000만원어치 사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수익률 상위 1% 고객이 같은 기간 순매수한 종목 상위 1, 2위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국내 반도체주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두 종목은 최근 한 달간 각각 19.54%, 17.79%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폭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쓴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에 고수들과 자산가들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