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내 한국자동차보험의 부당노동행위로 노사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막후접촉을 통해 문제해결을 모색해온 양측이 유니온숍
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회사 김준기회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그동안 노사간의 합의에 의한 사태해결을 위해 지난주 막후협상
을 지원했으나 양측이 "신규사원의 노조 자동가입과 노조탈퇴 직원의 자동
퇴사"를 뼈대로 한 유니온숍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문제타결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이번주안으로 김회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 3-4명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와관련, 이회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이들 경영진의 사법처리에 필요한 물증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