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지생산 대폭강화[동경=김형철특파원]수출의존도가 높은 일본
자동차및 가전업계가 달러당 1백엔대의 신엔고 시대에 대비해
해외현지생산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는 엔고 영향을 최소화 하기위해 올해
해외현지생산 비율을 지난해의 19.3%에서 23.7%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미쓰비시 자동차 역시 지난해 31.8%에 달했던 해외현지생산비율을 오는
95년까지 50.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밖에 혼다와 마쓰다등도 올해 해외현지생산비율을 지난해 보다 각각
0.6%와 2.8%포인트씩 늘릴계획이다.

한편 키타치등 일본가전업계들도 엔고에 대응해 발빠른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히타치의 경우 AV(음향.영상)기기의 현지생산비율을 현재의 30%수준에서
95년에는 50%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