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단기여유자금을 예탁하는 은행의 기업금전신탁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26일 한은에 따르면 기업금전신탁수탁고는 지난22일 현재 9조7천6백15억
원으로 전월말보다 7천2백9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기간중 1천2백27억원 준것에 비하면 최근의 증가폭은 다소
이례적일 정도로 큰 것이다.
한은관계자는 기업들이 계절적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필요로하는 때인데도
비교적 자금사정이 좋아 기업금전신탁수탁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익률도 1백80일짜리기준으로 연11.7%안팎에달해 다른 상품보다 유리,
기업들이 선호하는것같다고 밝혔다.
기업금전신탁은 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자유저축예금과 비슷한것으로
입출금이 자유롭다.
1개월만 맡겨도 연6%전후,2개월 예탁하면 연7%를 받을수있다.
시중은행관계자는 기업들이 2~3개월후 또는 6개월후에 쓸 자금을 예탁할
상품으로는 기업금전신탁이 안성맞춤이라며 최근 수탁고가 크게 늘어
신탁계정의 자금사정은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